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일은 언제나 커다란 책임감이 따르는 일입니다. 며칠 전, 늦은 밤 고요를 깨는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상주님의 목소리에는 짙은 슬픔이 배어 있었지만, 예전에 저희를 통해 가족을 떠나보내셨던 지인분의 강력한 권유를 받고 연락했다며 꼭 저희와 예식을 치르고 싶다는 확고한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경황이 없으신 와중에도 저희를 믿고 찾아주셨기에 서둘러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상주님과 차분히 대화를 나누던 중 저는 놀라움과 동시에 가슴 깊은 곳에서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알고 보니 유가족분들께서는 꽤 오래전부터 저희 하늘휴 이름을 마음에 품고 계셨다고 합니다. 과거 부산 지역에서 치러진 다른 지인분들의 장례식에 조문을 가실 때마다, 저희 직원들이 빈소를 지키고 유가족을 대하는 태도를 아주 세심히 지켜보셨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힘들어하는 유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묵묵히 맡은 일을 다 하던 그 모습이 아주 오랫동안 뇌리에 남으셨다는 칭찬을 듣고 나니 콧잔등이 시큰해졌습니다.
더욱 감명 깊었던 사실은 가족분들께서 선택할 수 있는 상조가 무려 4곳이나 있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입해 두신 곳부터 회사에서 지원하는 협약 업체까지 선택지가 다양했습니다. 경제적인 혜택만 따진다면 회사 지원을 전적으로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부담이 적으셨을 텐데도, 가족분들은 회사의 혜택은 기본적인 일회용품 정도만 받기로 결정하셨고, 장례 전반의 기획부터 진행, 무엇보다 사람의 손길이 가장 절실한 도우미 여사님들의 접객 서비스까지 전부 저희에게 굳게 믿고 맡겨주셨습니다. 비용적인 이점보다 사람의 온기와 정성을 더 귀하게 여겨주신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평소보다 훨씬 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3일의 예식에 임했습니다.


따뜻한 온기로 채운 빈소와 정성스러운 접객
이번에 유가족분들과 3일의 시간을 보낸 장소는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이었습니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고 주차 공간이 넉넉하여 먼 길 찾아오시는 조문객분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운 곳입니다. 실내 공간도 무척 쾌적하고 3일 동안 가족분들이 피로를 푸실 수 있는 휴게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지내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장소입니다.
임종 후 절차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나니 늦은 저녁이었습니다. 당일 곧바로 빈소를 차리는 것은 유가족분들의 체력적으로나 시간상으로 무리였기에, 가족분들과 깊이 상의하여 다음 날 오전 일찍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 빈소에 정갈하게 제단을 올리고 조문객을 맞이할 채비를 도왔습니다.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시지 않도록 상복을 입는 방법부터 조문객을 맞이하는 예절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해 드렸습니다.
특히 가족분들께서 예전부터 저희 도우미 여사님들의 접객에 크게 감동하셨다는 말씀을 전해주셨기에, 여사님들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 각별한 정성을 쏟으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찾아오신 조문객 한 분 한 분께 내 가족을 대하듯 따뜻한 식사를 챙겨드리고, 빈소를 늘 청결하게 유지해 주셨습니다. 버려지는 음식이 없도록 반찬 양을 세심하게 조절해 불필요한 비용을 크게 줄여주신 덕분에, 유가족분들께서는 궂은일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에 집중하실 수 있었습니다.




애틋한 존경을 담은 입관식, 그리고 맞춤형 유골함
장례 2일 차 오전 10시, 고인께서 평소 깊이 의지하셨던 불교 예법에 따라 입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예식에 앞서 장례지도사는 고인의 육신을 깨끗하게 닦아드리고 정갈하게 염을 진행했습니다. 수의는 특별하게도 가족분들께서 직접 챙겨오신 고인의 생전 한복과 고인께서 오래전부터 손수 꼼꼼히 준비해 두셨던 도포를 정성껏 입혀드렸습니다. 평소 가장 아끼시던 옷을 입으신 평온한 모습을 뵈니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면서도 참으로 뜻깊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관 내부는 향기로운 생화로 풍성하게 장식하여 가시는 길이 결코 춥거나 외롭지 않으시도록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입관식은 무척이나 정중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고인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 다음 생에는 아픔 없이 건강하시라는 애틋한 바람을 눈물과 함께 전하셨습니다. 다행히 고인의 얼굴이 잠드신 듯 너무나도 편안해 보이셔서, 유가족분들께서도 한결 마음을 놓으시고 슬픔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실 수 있었습니다.
화장 후 고인을 모실 유골함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장지가 선영에 있어 실내가 아닌 야외 문중 봉안담에 안치하시기로 결정하셨기에, 외부의 습기나 급격한 온도 변화에 끄떡없는 하늘휴의 고기능성 유골함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야외 안치 시 발생하기 쉬운 결로 현상이나 벌레 등의 문제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라 가족분들께서도 무척 안심하셨습니다. 겉면에는 고인의 존함과 생년, 졸년월일을 깔끔하게 각인하여 한 치의 부족함 없이 꼼꼼하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영락공원 화장과 경북 선영으로의 마지막 여정
어느덧 시간이 흘러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에서의 발인 날이 밝았습니다. 발인 시간이 오전 7시경으로 아주 일찍 예정되어 있었기에,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유가족분들을 뵙고 식당 정산과 챙겨야 할 서류, 개인 짐들을 꼼꼼하게 점검해 드렸습니다. 슬픔에 잠겨 자칫 놓치기 쉬운 세세한 부분들까지 완벽하게 챙겨드리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당연한 역할입니다.
마지막 날은 발인식을 마치고, 고인께서는 최고급 리무진에 모셔져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족분들은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고인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조용히 나누셨습니다. 영락공원에 도착하여 3회차 화장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화장 절차가 다 끝난 후에는 유골함에 고인을 정중히 모시고, 최종 장지인 경북에 위치한 선영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치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가족분들은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며 꿋꿋하게 일정을 소화하셨습니다. 맑은 공기와 선선한 바람이 부는 푸른 선영에 도착해 미리 준비된 야외 봉안담에 유골함을 안전하게 안치하는 것으로 3일간의 모든 장례 절차를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일정을 다 마친 후 유가족분들께서 제 두 손을 꼭 잡으시며, 진심으로 편안하게 잘 모실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주셔서 제 직업에 대한 커다란 긍지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번 장례는 많은 분들이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의 훌륭한 시설과 환경 덕분에 편안하게 예식에 집중하시고 먼 길 오신 조문객들을 정성껏 모실 수 있었습니다. 장례식장은 단순한 슬픔의 공간을 넘어,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기리고 남은 가족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새로운 내일을 다짐하는 아주 귀중한 장소입니다. 저희 하늘휴 상조는 언제나 내 부모, 내 형제를 모신다는 굳건한 신념으로 매 순간 진심을 다합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 앞에서도 결코 당황하지 않으시도록,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일정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곁에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 이용이나 장례 전반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쪽으로 편하게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24시간 연중무휴로 늘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아주 작은 질문 하나라도 성심성의껏 친절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장례를 준비하신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는 뜻이기에 마음이 한없이 무겁고 아프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 무거운 짐을 저희가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언제나 정직하고 투명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로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가슴 시린 이별의 순간, 여러분의 곁에서 가장 따뜻하고 진실한 위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